2021. 10. 17. 22:39ㆍ♥해피 바이러스는 마음을 나눌 때 뿜뿜 솟는 다지요?
운명을 바꾼 책 한 권 이야기
지금부터 약 90여년 전에 영국에서 일어난 일이다. 한 시골 소년이 런던의 어느 큰 교회를 찾아갔다.
소년은 집이 몹시 가난해 더 이상 공부를 할 수 없게 되자 교회의 도서관에서 잔심부름을 하며 그나마 공부도 하고 책도 읽으려고 무작정 올라온 것이었다.
소년은 목사가 외출하고 없자 대기실에서 기다렸다. 소년의 등 뒤엔 수많은 책들로 가득했다. 그것을 바라보는 소년의 눈에는 반짝 빛이 났다.
흥분한 소년은 책을 둘러보다가 한쪽 구석에 두껍게 먼지가 덮힌 책 한 권을 발견했다.
볼품이 없는 그 책은 아무도 펼쳐보지 않은 듯 했다. 소년은 먼지라도 닦아낼 생각으로 그 책을 꺼냈다가 차츰 그 내용에 빨려들게 되었다.
그 책은 페브리에의 [동물학]이었다 소년은 그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읽었다.
마침내 마지막 장을 다 읽었을 때 최종 뒷장에 이런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
"이 책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 곧 런던법원으로 가서 1136호의 서류를 찾아 가지십시오"
어리둥절한 소년은 곧장 법원으로 달려가 서류를 받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서류엔 소년에게 400만 달러의 유산을 상속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소년은 눈을 비비며 다시금 꼼꼼히 서류를 읽어보았다.
"이것은 나의 유언장입니다!
당신은 나의 저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신 최초의 분입니다. 나는 평생을 바쳐 동물학을 연구하고 책을 썼지만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 권의 책만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도서관에 기증하고 나머지 책은 모두 불살랐습니다.
당신이 그 교회의 내 유일한 저서를 끝까지 읽어주셨으니 내 지식을 인정해준 댓가로 내 전 재산을 당신께 드리겠습니다".
- F.E. 페브리에 -
이 사건은 영국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모두들 엄청난 유산에 관심이 쏠렸다. 약간의 분쟁도 있었지만 최종적인 소유권은 소년에게 낙착이 되였다.
소년은 페브리에의 뜻을 기려 영국의 많은 곳에 도서관을 세웠다.
그리고 좋은 책을 보급하는데 힘썼으며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며 평생을 보냈다. 책 한 권이 소년에게 놀라운 행운과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책 한 권이 한 소년의 인생은 물론, 수많은 사람들에게 변화 될 수 있고,성공할 수 있는 기적의 씨앗을 만들어 낸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시작을 매우 중요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어렵고 힘든 결단이 필요 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맞는 말이겠지만, 시작 보다는 끝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일등과 꼴등의 차이는 시작에 있는것이 아니라 끝에 있지 않을까요?
어리석은 자일 수록 결단을 많이 하게 됩니다. 결단을 많이 한다는 소리는 시작을 그만큼 많이 한다는 소리와 같다는 것입니다.
한명회가 남긴 유명한 말중에 '시근종태(始勤終怠)는 인지상정(人之常情)이지만 종신여시(終愼如始)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 시작 할 때는 부지런하고 일의 끝을 태만히 하는것은 인간의 본성이지만 처음과 끝을 똑같이 근면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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